동물원에 갇혀 있지만 언제나 행복한 사자가 있다. 매일 매일 친구들이 찾아와 “안녕, 행복한 사자야!”하고 인사를 건네니 말이다. 어느 날 동물원의 관리인이 깜빡하고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자는 마음먹는다.
“가만, 그동안 친구들이 우리집을 찾아와 주었으니 이번엔 내가 친구들을 찾아가는 게 좋겠지.”
사자가 울타리를 벗어나 친구들을 찾아 동네를 어슬렁거리자 사자의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간다. 사자는 영문도 모르고 몹시 서운해한다. 하지만 사자가 프랑소와라는 꼬마 친구와 함께 동물원으로 돌아가자 사람들은 예전처럼 사자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한다. 사자는 세상 구경을 통해 아픔도 겪었지만 프랑소와와의 아름다운 우정도 나누게 된 것이다.
“가만, 그동안 친구들이 우리집을 찾아와 주었으니 이번엔 내가 친구들을 찾아가는 게 좋겠지.”
사자가 울타리를 벗어나 친구들을 찾아 동네를 어슬렁거리자 사자의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간다. 사자는 영문도 모르고 몹시 서운해한다. 하지만 사자가 프랑소와라는 꼬마 친구와 함께 동물원으로 돌아가자 사람들은 예전처럼 사자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한다. 사자는 세상 구경을 통해 아픔도 겪었지만 프랑소와와의 아름다운 우정도 나누게 된 것이다.
지은이: 루이제 파쇼
<행복한 사자>의 글저자
역자: 지혜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미시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멍청 씨 부부 이야기》, 《아북거, 아북거》, 《내 친구 꼬마 거인》, 《리지 입은 지퍼 입》, 《난 작가가 될 거야!》, 《잠옷 파티》, 《계단 먹는 까마귀 모티머》, 《책벌레들의 책 없는 방학》 들이 있다.
그린이: 로저 뒤봐젱
로저 뒤봐젱(1904-1980)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는 음악 학교에 다녔으나 미술 분야로 진학하길 원해 장식 미술 학교에 입학하여 벽화와 무대 미술을 전공하였다. 졸업 뒤에 쥬네브 가극단에서 무대 장치 일을 하면서 벽화, 포스터 제작 분야에서 활동하였으며 도자기 제작과 직물 디자인 분야에서도 활동하였다. 미국에 이주한 뒤에도 직물 디자인 일을 계속하였으나 회사의 파산으로 실직하게 되었고, 아들을 위해 그린 그림책을 시험 삼아 출판사에 제출한 것이 반응이 좋아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뒤봐젱은 동물을 좋아하여 동물을 주인공으로 다룬 그림책이 많다. 넓은 초원에 스위스풍의 집을 지어 그곳에서 키우던 거위, 오리, 개, 닭 들은 물론 그곳을 찾아오던 여우, 오소리 들의 모습까지도 창문에서 지켜 보며 스케치하곤 했다. 뒤봐젱은 특히 동물의 표정과 동작에 인간적인 감성을 그려냄으로써 천진난만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동물들을 창작해 내었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생태에다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얻은 산지식을 결합하여 세상이야기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 내었다.
뒤봐젱은 동물을 좋아하여 동물을 주인공으로 다룬 그림책이 많다. 넓은 초원에 스위스풍의 집을 지어 그곳에서 키우던 거위, 오리, 개, 닭 들은 물론 그곳을 찾아오던 여우, 오소리 들의 모습까지도 창문에서 지켜 보며 스케치하곤 했다. 뒤봐젱은 특히 동물의 표정과 동작에 인간적인 감성을 그려냄으로써 천진난만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동물들을 창작해 내었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생태에다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얻은 산지식을 결합하여 세상이야기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 내었다.
작품으로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하얀 눈 환한 눈》을 비롯하여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피튜니아, 여행을 떠나다》, 《행복한 사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