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닷가 왕국의 공주가 파이를 잔뜩 먹고 심하게 배탈이 났다. 걱정하는 왕에서 공주는 달을 가지면 금방 나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왕은 신하들은 어떻게 달을 가져와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른다. 그 때 궁중의 어릿광대가 ‘공주가 원하는 달을 가져오면 될 것’이라는 기막힌 생각을 해낸다. 공주가 원하는 달은 엄지 손톱보다 작고 동그란 금 조각. 달을 목에 건 공주는 금방 건강해졌고, 그날 밤 달을 보며 생각한다. ‘이를 빼면 새 이가 나는 것처럼 달도 또 돋아난 것’이라고.
지은이: 제임스 서버
<아주아주 많은 달>의 글저자
역자: 황경주
옮긴책<아주아주 많은 달>
그린이: 루이스 슬로보드킨
루이스 슬로보드킨(1903~1975)은 뉴욕에서 미술 학교를 졸업한 후, 조각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1944년 《아주아주 많은 달》로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마흔 살이 넘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는데, 《사과나무 아래 우주선》, 《미법의 미카엘》 등 익살스러운 작품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