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된 아이》는 쓰러져 가는 삶의 모습과 꿈 같은 해결보다는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건강한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가 홍기는 말한다. "나는 어린이는 크고 튼튼한 날개를 가진 한 마리 새라고 생각합니다. 새라면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야 합니다. 그래야 푸른 하늘 그 너머의 아름다운 세상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이 글은 아이들에게 힘찬 날갯짓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을 만한 힘을 심어 주고 있다.
지은이: 홍기
홍기는 1955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6년과 1990년에 대구 <매일신문> 신춘 문예에 동시와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또한 물뿌리개 아동 문학상과 대교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고양이가 된 내 친구 복이》, 《가리산의 눈먼 벌치기》, 《하늘을 나는 자전거》《새가 된 아이》《팽이나무에 팽이 열렸네》 들이 있다. 현재는 경북 칠곡에 있는 동명동부 초등 학교의 교사로 근무 중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밝고 힘찬 동화를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린이: 이웅환
이웅환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엄마 없는 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에요》, 《나라마다 하나씩 30나라 옛이야기》들에 그림을 그렸다.
상명이는 요즘 아주 우울하다. 아버지는 직장을 잃고 집을 나갔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찾아 헤매다 양말 공장에 취직했다. 상명이와 동생 민희는 팔공산 기슭에 있는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를 한다. 그런데 그 곳 아이들은 참 이상하다. 공부는 말할 것도 없고, 컴퓨터 오락이나 탤런트, 가수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달리기에만 쏙 빠져 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상명이는 곧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그리고 상명이 역시 마라톤에 푹 빠져 열심히 연습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