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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존 셰스카(1954∼)는 레인 스미스와 공동 작업한 《냄새나는 치즈맨》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고,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진실》로 미국 도서관 협회의 Notable Book에 선정되었다. 존 셰스카의 이야기들은 어린이가 읽기에는 너무 궤변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그 떠들썩하고 황당한 이야기를 어린 독자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좋아한다. 존 셰스카는 현재 뉴욕에서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미시건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멍청 씨 부부 이야기》, 《아북거, 아북거》, 《내 친구 꼬마 거인》, 《리지 입은 지퍼 입》, 《난 작가가 될 거야!》, 《잠옷 파티》, 《계단 먹는 까마귀 모티머》, 《책벌레들의 책 없는 방학》 들이 있다.

레인 스미스(1959∼)는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많이 발표한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콜라주나 강렬한 색깔로 파격적인 그리을 많이 그렸다. 성인들까지도 그림책 독자로 만들어 버리는 레인 스미스는 《커다란 고양이》로 골든 애플 상과 뉴욕 북 쇼 우수상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실버 메달을 받은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진실》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냄새나는 치즈맨》을 공동 작업한 존 셰스카와는 작품 활동에서 단짝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도 시간 탐험대 삼총사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이번 모험의 목적은 어마어마한 보물을 깡그리 쓸어오는 것. 하지만 보물이 "나 좀 안가져가실래요?"하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리는 없겠지! 아니나다를까, 보물이 있는 곳에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다는 해적이 떡 버티고 있었다. 우리는 역사에도 알려지지 않은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비밀, 그러니까 그 해적이 지독한 음치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쯤에서 보물을 조금 들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그렇게 운이 좋을 리가 있나. 우리는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해적에게 잡혀 해적선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해적은 줄곧 노래를 불러대는데. "죽은 사람의 궤짝에 열여섯 명. 요 호 호 럼주 한 병……." 누가 제발 이 해적의 노래 좀 말려 주고, 우리 좀 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