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포스터라는 형식은 두 가지 요소, 즉 석판 인쇄술의 기술적 개량과 쥘 셰레라는 인물이 출현한 1870년대에 기원한다. 존 바니콧은 이 책에서 이 때부터 1970년대까지 전개된 포스터의 역사를 다루면서 단순히 상업적, 정치적 선전 역할을 하던 정보 전달 매체에서 거리의 벽화로, 미술 대중화의 매개자로 자리매김한 포스터가 디지털 혁명을 맞아 이루어 갈 전개상을 조망한다. 포스터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시대에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매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