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중국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하자, 많은 고고학자들이 베이징에서 서로 만났다. 중국 현대 고고학의 역사는 이처럼 개화기의 수많은 모순과 갈등을 반영한다. 초기 고고학의 성과 이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을 거쳐 1973년에 이르기까지, 중국 고고학은 암흑과 침체의 시기를 맞는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자 중국은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보물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중국의 초대 황제 진시황의 점토 군대가 발견되었고, 황허에서 양쯔강까지, 북부에서 남부까지 고대 중국의 모습이 차츰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