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보기
미리보기
구매하기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작은 생명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언제까지나 간직하라’고, 함께 읽는 어른에게는 ‘순수했던 그 사랑을 떠올려보라’고, ‘그 마음이 바로 우리 인류가 사는 길이라' 한다.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의 감동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은 ‘할아버지의 사랑’ 때문이다. 이 책의 할아버지는 비록 기모노를 입고 일본 나막신을 신었지만, 손자가 반가워 투박한 손으로 엉덩이를 두들겨 주던 이 땅의 할아버지들이 품은 따뜻한 마음을 떠올려 준다. 그 사랑이 이 책에서는 고양이 미미에게 전해지고 결국은 죽어가던 생명까지 살릴 수 있는 힘이 된다.
이렇게 잔잔하고 간절한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가루가 날릴 듯 부드러운 선 위로 어른어른 번진 맑고 투명한 수채화를 통해서도 잘 구현된다. 단순화시킨 그림은 그 어떤 세밀화보다도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굳이 텍스트를 읽지 않고 책장을 넘기며 그림만 보아도 가슴 푸근해진다. 요즘 아이들은 드라마틱한 줄거리와 만화스러운 그림에 익숙해져 있다. 그것이 줄 수 있는 짜릿한 느낌을 이 책에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맑고 푸른 색조의 수채화가 아이들 상상의 지평을 넓혀 주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지은이: 우메다 슌사쿠
지은이 우메다 슌사쿠는 1942년 쿄토에서 태어났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그의 가치관은 언제나 인간미 넘치는 그림책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유치원에서 직접 아이들과 얼굴을 부비고 놀면서 작품의 영감을 얻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어린이들의 세계에 다가간다. 담백한 그림에서도 생명이 느껴지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 《모르는 척(97년 일본 그림책상 수상)》 들이 있으며 《열네 살 타우타우 씨(일본 그림책상 선고위원특별상 수상)》, 《다녀왔어요, 엄마》, 《쥐들의 싸움》, 《그림 같은 누나》, 《안짱의 논》, 《할머니의 여름휴가》, 《러브 유 포에버》, 《보름달 바다》 등 많은 그림책을 출간했다. 어른을 위한 수필집 《산골짜기 노스텔지어》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때때로 자신의 작품 세계와 어린이책에 대한 강연을 열기도 한다.
역자: 김난주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일본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키친』,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작은 별 통신』,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 『겐지 이야기』, 『내 남자』, 『안녕 시모키타자와』, 『수박 향기』, 『신참자』, 『N을 위하여』,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찬성!』, 『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스스와 네루네루』,『한밤중의 고양이 손님』등이 있다.
그린이: 우메다 슌사쿠
지은이 우메다 슌사쿠는 1942년 쿄토에서 태어났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그의 가치관은 언제나 인간미 넘치는 그림책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유치원에서 직접 아이들과 얼굴을 부비고 놀면서 작품의 영감을 얻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어린이들의 세계에 다가간다. 담백한 그림에서도 생명이 느껴지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 《모르는 척(97년 일본 그림책상 수상)》 들이 있으며 《열네 살 타우타우 씨(일본 그림책상 선고위원특별상 수상)》, 《다녀왔어요, 엄마》, 《쥐들의 싸움》, 《그림 같은 누나》, 《안짱의 논》, 《할머니의 여름휴가》, 《러브 유 포에버》, 《보름달 바다》 등 많은 그림책을 출간했다. 어른을 위한 수필집 《산골짜기 노스텔지어》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때때로 자신의 작품 세계와 어린이책에 대한 강연을 열기도 한다.
Copyright ⓒ Sigongsa In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