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 메이 올컷(1832~1888)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진보적인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아모스 브론슨 올컷의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아버지가 세운 학교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올컷은 매우 이른 나이에 임시 교사, 침모, 가정교사 등 다양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12살 때부터 틈틈이 글을 쓰던 올컷은 23살 때 비로소 첫 번째 작품인 동화집《꽃의 우화를 출간한다. 하지만 남북 전쟁이 벌어지자 늘 흑인 노예를 불쌍하게 여겼던 올컷은 북군의 종군 간호병으로 자원한다. 그리고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쓴《런던 스케치》라는 작품을 출간해 작가로서 조금씩 이름을 알린다. 그러던 어느 날, 출판사로부터 소녀들을 위한 소설을 써 달라는 부탁들 받고 단 두 달 만에 작은 아씨들을 출간한다. 올컷의 명성은 눈 깜짝할 사이에 아버지를 넘어섰고, 세상을 뜨기 전까지 30여 권의 소설을 펴내며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가 되었다. 자신보다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올컷은 결혼도 하지 않고 가족들을 돌보았다. 그리고 1888년 3월 4일 그토록 존경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자신도 이틀 뒤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