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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하는 삶, 목수의 세계

메이드 바이 우드워커

  • 판매가 16,800원
  • 책정보 196쪽 173*230mm 2020년 11월 23일
  • ISBN_13 979-11-6579-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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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무를 만지다, 손길을 더하다
나무로 가구와 소품을 만드는 10명의 우드워커 이야기
 
나무는 생활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삶과 밀접한 재료다. 작게는 식기에서부터 가구, 건축물까지. 우리는 나무로 많은 것을 만들고 나무와 함께 지낸다. 최근에는 자기 신념에 따라 직접 나무를 깎아 소품이나 가구 등을 만드는 목수와 공방들이 눈에 많이 띈다. 목수라고 하면 집이나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우선 생각하기 쉽지만, 나무를 다루는 일의 범위는 꽤 넓다. 이 책에서는 손과 최소한의 기계를 이용해 나무를 깎아 가구와 목소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며 나무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영어 단어인 ‘우드워커woodworker'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색과 결이 멋스러운 식기, 소반 등을 만들거나 손때가 묻을수록 그 멋을 더해가는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 개성 뚜렷한 우드워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과 그 속에 깃든 이야기, 생소한 목공 용어와 기본 지식을 담은 작지만 알찬 안내서까지. <메이드 바이 우드워커>와 함께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목수의 세계에 발을 디뎌보자.

저자소개

지은이: 이수빈


영화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출판사로 이직해 단행본 기획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며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어릴 적 자주 들었던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부적 삼아 손으로 하는 일이라면 선뜻 배워보는 편이며, 우드카빙 취미 생활자이다. 틈틈이 나무를 깎고 꾸준히 일하며 대부분은 반려묘 밀감을 돌보면서 지낸다.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데 필요한 용어들
 
1. "일상에 풍요를 부르는 물건"
디에이치우드웍스 염동훈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2. "합판으로 만든 작고 효율적인 가구"
도잠 이정혜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3. "재미있는 생각을 담습니다"
스튜디오 루 안문수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4. "마음을 위로하는 물건을 만듭니다"
우들랏 김승현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5. "익숙한 것을 낯설게 봅니다"
물건연구소 임정주, 김순영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6.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의자 하나“
레드체어메이커 이경찬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7.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만족하는 가구"
핸드크라프트 신민정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8. "정직한 셈이 통하는 일"
기브앤테이크 박정규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9. "오늘보다 내일이 더 궁금한 젊은 목수"
삼옥 한상훈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10. "시골 공방에서 나무를 깎다"
목신공방 이세일 우드워커
Woodworker│Items│Behind Story
 
TIP 나무 생활자들을 위한 작은 안내서
우드워커가 쓰는 나무
우드워커의 도구
나무 작업의 완성, 마감
나무 생활 마음가짐을 위한 책

책속으로

목수라 하면 보통 가구를 만드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목수의 범위는 그보다 넓다. 집을 짓는 일부터 작은 숟가락을 만드는 일까지 나무로 다루는 일은 모두 목수의 몫이다. 그중에서도 큰 건축물이나 집을 짓는 목수를 대목大木, 가구나 작은 소품을 만드는 목수를 소목小木으로 구분한다. 염동훈 씨는 덩치가 작은 소품을 주로 만든다. 의자와 소반도 만들지만 그를 더 알린 것은 커틀러리Cutlery와 조리 도구, 차 도구와 같이 식문화에 밀접한 소품들이다. 작다고 해서 그 만듦새가 헐겁지는 않다. 쓰임을 우선으로 하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식적인 요소는 거의 없지만, 단정하고 단단한 특유의 분위기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 p23 디에이치우드웍스 염동훈 우드워커
 
그린우드워킹에 쓰이는 나무는 지역별로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경찬 씨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참나무와 밤나무를 사용한다. 생나무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도 싶지만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경찬 씨는 경기도 화성의 벌목 업체를 통해 신선한 나무를 구하고 있다. 나무는 잘라내면 건조가 시작되기 때문에 건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실링sealing을 하고 심지어는 물에 담가 보관한다. 의자를 만드는 데 좋은 나무를 구하는 것은 음식을 할 때 좋은 식재료를 구하는 것과 같다. 가까운 지역에서, 되도록 신선한 통나무 중 결이 좋은 것을 선별해오는 일은 좋은 의자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 p109 레드체어메이커 이경찬 우드워커
 
 
오래전 우리나라의 시골 헛간에 쟁기나 지게 같은 도구가 있었다면 서양에서는 집마다 셰이빙홀스shaving horse가 있었다. 체어메이킹이나 다양 한 우드카빙을 할 수 있는 작업대이자 지지대 역할을 하는 도구로 말을 타듯 앉아 작업한 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세일 씨의 눈에 전통적인 셰이빙홀스의 불편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서양 사람들은 늘 써오던 기구인 만큼 관성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인 듯 했는데 모든 발견은 ‘낯설게 보기’에서 비롯돼 그 작은 궁금증을 내버려 두지 않는 부지런함으로 발아한다. 그는 이런저런 구상을 해본 끝에 나무로 된 지지대를 튼튼한 나일론 밴드로 바꾸고 발판에 도르래를 장착해 작은 힘으로도 기물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게 바꿨다. 그가 설계한 셰이빙홀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외국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어떻게 하면 그걸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볼까 하는 이세일 씨의 습관이 셰이빙홀스인 ‘목신말’, 스푼 깎는 전용 작업대인 ‘목신덩굴손’을 만든 것이다.
- p177 목신공방 이세일 우드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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