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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러너가 되기까지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

  • 판매가 16,000원
  • 책정보 무선 384쪽 135*205mm 2021년 04월 20일
  • ISBN_13 979-11-657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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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디디며
정신적 어둠에서 벗어난 ‘과정’의 기록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는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소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오던 저자가 깊은 무기력에서 벗어나 마라토너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그린 에세이다. 진지함과 솔직함, 자조적인 유머를 넘나들며 26개의 장을 빠른 전개로 그려내 아마존 러닝 분야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달리기가 취미인 러너와 우울증 극복에 애쓰는 독자뿐 아니라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고 지금의 삶에서 변화의 돌파구를 찾는 이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마라톤 경험이 있는 러너라면 코로나19 이후 줄줄이 취소된 마라톤 대회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고, 마라톤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저자와 함께 길 위를 달리듯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니타 스위니


미국 오하이오 대학 E.W. 스크립스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학 학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법학 학위, 고더드 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 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작가 나탈리 골드버그의 워크숍에서 10년간 공부했고, 종국에는 보조 교사로서 ‘글쓰기 수련’과 명상 수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정기 간행물과 매체에 기사, 에세이, 시 등을 싣고 있다.
니타는 부모의 방관 아래 청소년기부터 폭음을 일삼았다. 20대 시절 극도의 다이어트로 인한 섭식 장애, 30대에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번아웃으로 은퇴하며 우울증과 조울, 공황 장애, 자살 충동을 겪었다. 49세의 나이에 심각한 양극성 장애에 시달리던 그녀는 친구의 소셜미디어에서 달리기 관련 게시글을 본 후 반려견과 함께 길 위를 나서게 된다.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는 깊은 무기력에서 벗어나 마라토너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그린 에세이로, 출판 전 초고가 윌리엄 포크너-윌리엄 위즈덤 문예창작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글을 쓰거나 가르치지 않을 때는 달리기를 한다. 풀코스 마라톤 3회, 하프 마라톤 28회, 그보다 짧은 레이스에 60회 이상 참가했다. 남편이자 열성 팬인 에드, 달리기 파트너인 황색 래브라도와 오하이오 중부에 살고 있다.


역자: 김효정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더 키퍼』, 『나무 이야기』, 『어떻게 변화를 끌어낼 것인가?』,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채식 대 육식』, 『어른으로 살아갈 용기』, 『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상황의 심리학』 등이 있고 계간지 《우먼카인드》와 《한국 스켑틱》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리뷰

“나는 이제 우는 대신 달리기로 했다”
우울감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러너가 되기까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일상에서 우울감과 무기력,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걷기나 달리기 같은 신체 활동이 우울감을 완화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의 저자 니타 스위니는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은 산증인이다. 니타는 부모의 방관 아래 청소년기부터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20대 시절 극도의 다이어트로 인한 섭식 장애, 30대에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번아웃으로 은퇴하며 우울증과 조울증, 공황 장애, 자살 충동을 겪었다. 심각한 양극성 장애에 시달리던 그녀는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달리기를 택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반려견과 함께 숲속 깊숙한 곳에서 달리기 시작해, 어느새 수많은 군중 앞에서 42.195킬로를 완주한다. 니타의 인생을 바꾼 건 마라톤 완주가 아닌 매일 반복된 훈련과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달리러 나간 순간들이다. 매일 한 발씩 내디딘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의 인생도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안 넘어지고 버틸 테다.”
끈질기게 버텨낸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니타 스위니는 어린 시절부터 슬픔의 베일을 뒤집어쓰고 살아왔다. 그녀의 부모는 자신들의 막내딸에게 사랑을 주기보다 술을 권하는 이들이었다. 그 결과 10대 시절부터 폭음을 일삼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일쑤였다. 20대에는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이 위태로운 집착으로 바뀌면서 섭식 장애가 생겼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일시적 노동 불능’을 진단받아 변호사 생활에서 은퇴했고, 어머니와 어린 조카의 죽음 등 끝없는 절망과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니타는 매번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찾았다. 정신과치료, 치료 모임, 글쓰기 수업, 명상 수업, 그리고 달리기에 이르기까지.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는 고작 60초만 달려도 숨이 차던 시기를 지나 5킬로, 쿼터, 하프, 풀 마라톤을 완주하는 니타의 레이스가 차례로 그려진다. 정신적 고통과 발목 통증으로 몇 번이나 위기를 겪지만 여러 의사를 만나고, 얼음찜질과 압박붕대, 치러닝 등의 운동법을 배우고, 마라톤 커뮤니티를 찾아 자신만의 훈련을 이어간다. 니타의 노력은 인간적이면서 영웅적이기까지 하다. 오랜 역경을 버텨낸 그녀의 인생은 응원할 수밖에 없다.
 
“별거 아니야. 
그냥 한쪽 발을 다른 발 앞에 놓으면 돼.”
 
니타는 불가능해 보이던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다. 매일 스스로에게 부여한 거리를 꾸준히 달렸기에 가능한 성취였다. 그녀는 마라톤을 하는 데 불리한 조건을 다 갖춘 자신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원하는 목표에 도전하고 도달할 수 있다고 독려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계속하라. 실수하거나 어리석게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현재에 충실하라. 포기하지 말라. 이런 중요한 교훈은 니타를 일으켜 세우는 동시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파고든다.
 
“코앞에 닥친 과제를 해내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노력을 기울이면 대개 성과를 얻는다. 만성 우울증, 조울증, 불안 장애, 건강 염려증에 시달리고, 발목도 부실한 과체중의 50살 아줌마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한 번에 한 걸음씩,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 것. 길을 벗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니타의 삶은 바뀌었다. 쉽지는 않지만 복잡하지도 않았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은 ‘꾸준함’이라는 대지에서 싹을 틔울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소파에서 숲속으로 
혼자만의 달리기 
동지들 
더 이상 나쁠 수는 없다 
못 미더운 발목 
군중 속의 달리기 
수술. 수술. 수술. 
터키 트롯 
매혹의 땅 
체계 
마라톤 선수
지구에 나를 묶어 
쿼터 마라톤
MIT(마라톤 훈련자) 
어느덧 쉰 
나를 괴롭히는 머릿속 목소리 
하프 마라토너 
누구나 마라톤을 할 수 있다 
2년 차 증후군 
진짜 레이스 
진짜 러너 
롤러코스터 
아픈 발 
테이퍼링 광기 
스티커를 내 손에 
달리기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에필로그 
참고 자료 

책속으로

나는 검정 래브라도 맥신과 아메리칸 에스키모 도그 아스트로를 차에 싣고, 차고 문을 열지 않은 채 시동을 걸어 후진하는 상상을 했다. 영원히 ‘잠드는 것’만이 타당한 해결책으로 느껴졌다. 에드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가 없어지면 그도 더 잘 살 거라고 믿었다.
자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전화벨이 울렸다. 심리학자와의 상담 예약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다. 잠옷 차림으로 그녀를 찾아가 내 계획을 털어놓은 후, 자살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정신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
— ‘동지들’ 중에서
 
앞일이 어찌 될지는 몰라도 지금 달리기가 내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는 잘 알았다. 앞으로 달리기의 가치를 아는 의사들에게만 조언을 구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믿겠다고 다짐했다. 꼬리를 한껏 쳐든 모건은 속도를 거의 높이지 않고도 나를 잘 따라왔다. 그 꼬리가 다정하게 내 다리를 두드리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우리가 돌아왔다!
— ‘수술. 수술. 수술.’ 중에서
 
발목이 여전히 아픈데도 만족감을 느꼈다. 달리기가 우울증이나 음식에 대한 집착을 치료한 것은 아니었다. 책을 완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약을 끊게 해준 것도, 정신과의사와 이별하게 해준 것도 아니었지만 마음은 조금 평화로워졌다. 날마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잠을 자던 내가 달리지 않는 날에만 정오까지 잤다. 목욕을 게을리하던 내가 달리고 나면 꼭 샤워를 했다. 달리기를 하지 않은 날에는 글도 종종 썼다. 내 감정은 여전히 배 밑의 파도처럼 들썩였지만 적어도 달리기를 하거나 글을 쓰는 날에는 자부심을 느꼈고 끊임없이 음식 생각만 하지도 않았다. 주기적인 발목 통증과 불안한 발목으로 하프 마라톤 훈련을 감당할 수 있을지 문득문득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 삶은 차츰 나아지고 있었다. 
— ‘어느덧 쉰’ 중에서
 
달리기는 금방 내 정신 건강을 지키는 도구가 되었다. 달릴 때마다 불안, 우울, 조증이 조금이나마 완화되었다. 달리기는 집중과 진정에 도움이 되었고 성취감과 기쁨을 주었다. 작은 목표들을 달성하는 보람도 느끼게 했다. 나는 일단 몇 킬로를 달리기로 정하면 그대로 실천했다. 두려움은 접어두고 밖으로 나갔다. 어떤 날은 달리기 파트너인 모건과 함께 포장도로를 쿵쿵 딛는 발의 감각에서만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 ‘나를 괴롭히는 머릿속 목소리’ 중에서
 
경기가 끝나고 며칠간 사람들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하셨네요!” 돌이켜 보니 풀 마라톤의 결승선을 넘는 것은 최고의 경험 이상이었다. 비슷한 경험은 이미 여러 번 했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날. 에드가 청혼한 날. 우리의 결혼식 날. 첫 5킬로를 완주한 날. 모두 황홀한 날들이었다. 하지만 사실 그런 사건들이 인생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일생일대 사건의 전과 후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과정이다.
— ‘달리기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중에서

추천평

우울감에 고꾸라져 일어설 힘조차 없다고 느낄 때, 이 책과 러닝화 한 켤레가 꽤 근사한 처방전이 되리라 믿는다.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는 초보 러너에서 마라토너로 나아가는 한 발 한 발의 성실한 기록이자 절망에 찌들어 있던 한 사람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꾸준함의 건실한 힘을, 과정의 고단한 즐거움을,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도달했던 각자의 빛나는 순간을 떠올렸으면 한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랬던 것처럼.
— 김상민 (『아무튼, 달리기』 저자)
 
한 러너가 물었다. “달리면서 울어본 적 있나요?” 어둠이 밀려올 때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여명이 밝아올 때 침대 안으로 몸을 숨겼던 나의 과거가 떠올랐다. 저자의 마라톤 도전기는 사실 다리 근육을 들어 올리는 훈련법이 아니라, 마음 근육을 들어 올리는 훈련법이다. 울고 싶을 때마다 나를 위로해준 것 또한 달리기였다. 아무리 망친 것 같은 하루여도 달리면서 눈물이 떨어질 때면 그날은 잠을 아주 잘 잤다. “대회는 뛰면서 즐기는 파티와 같다”라는 말에 공감하며, 당신에게 보내온 초대권을 열어 파티를 즐겨보자.
— 러닝전도사 안정은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야』 저자)
 
니타 스위니의 생생한 경험담은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달리기, 글쓰기, 명상에서의 훈련과 커뮤니티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니타는 자신의 여정에서 겪은 우여곡절을 활기차고 신선하고 가슴 아프도록 솔직하게 기록했다. 어둠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의 이야기에 매혹될 것이다.
— 나탈리 골드버그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저자)
 
달리기는 얼마나 멀리 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멀리 왔느냐가 중요하다. 니타는 출발선에 서기까지 많은 역경을 이겨내야 했다. 결승선은 그녀에게 큰 성취였다. 그녀는 달리기를 통해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한 통찰과 인생을 견뎌낼 힘을 얻었다.
— 바트 야소 (‘야소800’ 훈련법을 고안한 전 《러너스 월드》 러닝 사무국장)
 
그 대상은 다를지언정(마라톤 완주가 우리 모두의 목표는 아니니까), 니타의 이야기는 큰 목표로 나아가는 길에 있는 작은 성취를 인식하라고 격려한다. 니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슬픔에 빠졌을 때 쉬지 않고 달렸다. 두려움과 일상 속 골칫거리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달려 나갔다. 건강 문제와 과거의 기억을 이겨내며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계속되는 그녀의 여정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매일 새로운 가르침을 준다. 나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수재나 앤더슨 (《매그놀리아 리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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