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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

  • 판매가 15,000원
  • 책정보 무선 408쪽 130*203mm 2021년 04월 23일
  • ISBN_13 979-11-6579-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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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심쩍은 사건들에 티끌 같은 의심도 남지 않게 하라!”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작가의 경쾌한 미스터리 최신작
 
한국 스릴러의 기수 최혁곤 작가의 신작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이 출간되었다. 2006년 《B컷》으로 첫 장편소설이라고는 믿기 힘든 블록버스터급 추적 스릴러를 선보이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혁곤 작가는 빈틈없이 설계된 스릴러 《B파일》로 ‘두 개의 서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전개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작품의 분위기를 180도 전환하여 재기 발랄한 심야 추리극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야구 전문 기자 이용균과 공저한 본격 야구 미스터리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를 출간, 다양한 소재를 색다른 분위기와 재미로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견고하게 쌓아왔다.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은 2015년 시공사에서 출간된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전작에 수록된 〈고도리 저택의 개사건〉에서 누구보다 강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은퇴 경찰 동철수가 청장의 특명을 받아 서울경찰청에 복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못한 캥거루족,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사이버불링 등 현실에 밀접한 소재를 다뤄 책장을 덮은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친밀한 화법과 본격 미스터리에서 찾을 수 있는 장르적 재미를 모두 사로잡은 흡인력 강한 신작이다. 
 
종결된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경찰청 옥탑의 변방 부서 ‘미수반’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그들의 가장 극적인 활약이 시작된다!
 
전직 기자 박희윤은 여러 강력사건을 해결한 공을 인정받아 특채로 미수반 소속 경찰이 된다. 미수반은 ‘미심쩍은 사건 조사반’의 줄임말로 국회 입성까지 바라보는 서울경찰청장 최태평의 앞날에 걸림돌이 없도록 뒤치다꺼리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무실도 서울경찰청 옥탑에 덩그러니 자리한 변방 부서로, 은퇴한 전 치안감 동철수 반장, 소싯적에 형사로 날렸지만 현재는 의욕을 잃고 맛집 탐방에만 힘쓰는 주혜순 경위를 포함해 달랑 셋이 전부인 팀이다. 보통 사건, 사고 수사는 경찰청 형사들의 몫이고, 옥탑의 미수반은 ‘티끌 같은 의심’도 없도록 종결되었지만 찜찜한 혹은 미제로 남은 사건의 뒤를 캐는 일이 주 임무다. 유명 가수가 자살하던 날 집 주위를 맴돌던 이들의 정체, 고급 실버타운에서 일어난 범인 없는 상해사건 등 의혹 있는 사건의 깔끔한 뒷정리를 위해 오늘도 미수반은 열심히 달린다. 
까칠하고 논리적인 희윤은 다분히 정치적인 색을 띤 미수반의 실체에 실망하고, 철없이 해맑은 동철수와 콤비를 이뤄야 하는 현실에 회의감마저 느낀다. 그러나 이내 예상치 못한 때에 중요한 단서를 흘려대는 상사에 익숙해지고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하나둘 밝혀내며 두 사람은 ‘환장’의 콤비에서 점차 ‘환상’의 콤비로 거듭난다. 그들이 마주하는 사건들의 피해자는 ‘국민 야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트로트 가수, 황혼 이혼을 위해 해혼식을 연 노부부, 고급 실버타운에서 피습당한 4선 의원, 오랜 전통의 유명 맛집 사장 등 대부분 노년층이다. 〈작가 후기〉에서 평소 중노년들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말한 작가는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에서 사회로부터 외면받기 쉬운 그들의 갈망과 집착을 따듯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인간적이면서 개성 강한 미수반 삼총사의 활약을 통해 평소 우리가 들여다보지 않았던 사회의 일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최혁곤


주중에는 흔한 직장인으로 살고 주말에는 쓸쓸히 추리소설을 쓴다. 장편 《B컷》, 《B파일》,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공저)와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조선의 명탐정들》(공저) 같은 역사교양서도 썼다. 2013년 《B파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1막 립싱크의 왕
2막 한여름 밤의 해혼식
3막 실버타운, 하드보일드 파티
4막 서촌 냉면집 살인사건
5막 나비클럽, 미로게임
6막 녹슨 총알이 지나간 자리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속으로

■ 내용 소개
 
“탁하다, 탁해. 뒤끝이 전혀 깔끔하지가 않아.”
 
서울 서촌에 자리한 서울경찰청 옥탑엔 ‘미수반’이 있다. 미제사건 수사반인 줄 알고 들어갔지만 실체는 미심쩍은 사건 조사반. 전직 기자이자 현직 형사 박희윤은 이곳에서 기막힌 운빨로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동철수 반장과 한 팀을 이룬다. 보통 경찰들의 수사가 본 게임이면, 미수반의 수사는 연장전 혹은 번외 경기. 왠지 가는 곳마다 사건을 몰고 다니는 동철수 덕에 미수반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다.
 
 
■ 본문 중에서
 
‘티끌 같은 의심도 없게 하라.’
이게 그분 좌우명이라고 들었다. 얼핏 들으면 국민을 향한 경찰 고위 공직자의 정의로운 맹세 같지만, 실은 다 자신의 앞날을 위한 정지 작업이다. 미심쩍은, 그래서 혹여 나중에 책잡힐 수사보고서는 완벽하게 보강해서, 꽃길을 걷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하라!
그분은 현재 경찰 조직의 넘버 2. 향후 넘버 1인 경찰청장은 물론 여의도에 있는 둥근 지붕 입성까지 바라보고 계시다. 미수반은 그런 비밀 프로젝트 뒤치다꺼리를 위해 만들어진 부서였다. 총책이 동철수 영감이고 나는 어리바리한 행동대원인 셈이다. 나는 그런 사실을 몰랐다. 모든 걸 경찰에 들어오고 나서야 들었다. ‘미수반’이 ‘미제 사건 수사반’이 아니라 ‘미심쩍은 사건 조사반’이라는 것도. 그걸 전해 듣던 날 나는 심히 우울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16쪽
 
이래저래 세대 차 나는 콤비 활동은 서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형사물을 보면 꼭 경험 많은 늙다리 하나, 체력 좋은 신참 하나가 짝을 이뤄 다니지만 그건 젊은 형사의 ‘속앓이’가 동반된 그림이다. 늙은 형사 입장에선 ‘가르침’이 동반된 그림이라고 우길 수 있다. 암튼 스크린 속에서나 환상의 콤비지 현실은 환장의 콤비다.
-42~43쪽

추천평

“미제사건이 끝나는 것은 범인이 체포되거나 수사관이 포기할 때이다. 실제 수사관들과 마찬가지로 동철수와 박희윤도 포기하지 않고 조그만 단서라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미수반은 소설 속에 존재하지만 그들의 고뇌와 끈질긴 근성은 모두가 원하는 미제사건 수사팀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_권일용(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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