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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플러스

차곡차곡

  • 판매가 18,000원
  • 책정보 52쪽 2021년 04월 30일
  • ISBN_13 979-11-6579-541-2

  • 도서유통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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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계절 풍경과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전하는 그림책 에세이

 
★ 사물, 시간,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는 삶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에세이
스튜디오플러스 시리즈의 8번째 그림책으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우리 주변의 일상이 어떤 변화를 겪고, 또 어떤 추억이 쌓이는지를 계절별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또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놓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허투루 흐르지 않는다. 차곡차곡 물건이 쌓이고, 겹겹이 나의 취향이 쌓이고, 촘촘히 나의 인생이 만들어진다. 차곡차곡 쌓이는 소소한 물건과 풍경들에 나의 추억과 기억이 입혀져 나만의 소중한 것이 된다. 그냥 살림살이가 아니라 할머니의 손때가 묻은 부엌살림이고, 그냥 화분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보살핌에 자라는 화분이다. 그냥 비빔국수가 아니라 엄마표 비빔국수, 그냥 빨래가 아니라 가을 햇볕이 스며든 마른 빨래이다.
작가는 말한다. “기억들은 어딘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시간 속에서는 무엇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나요?”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아도, 연필로 그려진 정겨운 그림과 담백한 한 줄 문장이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그리고 각자의 시간 속에서 무엇이 쌓여 가고 있나, 돌아보게 만든다.
 
★ 사계절의 생활 풍경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이미지 중심의 그림책
“봄입니다. 봄꽃 향기와 한낮의 따스함이 차곡차곡.”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풍경을 정겹게 담고 있다. 계절이 시작되는 부분에 프레임을 주어 시작점을 알리고 있는데, 그 프레임이 창문 같기도 하고, 그림 액자 같기도 하다.
작품 속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마치 그림엽서를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꼭 간직하고픈 풍경과 찰나의 순간을 사진 찍듯 그림 안에 담았달까. 정적인 듯하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적으로 느껴지고, 그 순간의 앞뒤를 상상하게 된다. 또 그 장면을 바라보는 이의 시선을 느끼며 우리도 그 시선과 감정에 자연스럽게 동화된다.
이미지 중심의 책이지만, ‘야무지게 잘 싼 김밥’, ‘달달한 수박화채’ 등에서는 미각을, ‘세찬 소나기’, ‘바람과 풀벌레 소리로 가득한 들판’ 등에서는 청각을, ‘뜨거운 모래알들이 발가락 사이에서 간질간질’, ‘차가운 조약돌’ 등에서는 촉각을, ‘가을 햇볕 냄새’, ‘골목마다 풍겨 오는 고소한 냄새’에서는 후각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작가는 시각화한 이미지에서 다양한 감각을 총동원해 공감각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재미가 하나 더 있다. 작가가 좋아하는 물고기와 새가 그림 속에 숨어 있다는 것! 풍경 속에 낯설게 들어가 있는 물고기와 새 패턴은 일상의 이야기를 또 다른 상상의 이야기로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한다.
 
★ 평범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시선과 마음이 아름다운 작품
평범함에서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서선정 작가는 이 작품에서 화자라 할 수 있는 아이의 시선으로 가족의 일상을 돌아보고, 그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할머니는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챙기시고, 할아버지는 부지런히 화초를 키우신다. 엄마는 가족들을 위해 맛난 음식을 준비하고, 이모는 그림 그리기에 열중한다. 여름에는 바닷가에 함께 놀러 가고, 가을엔 마른 빨래를 개키고, 바스락거리는 낙엽 길을 걷기도 한다. 차가운 겨울엔 고소한 군밤과 붕어빵을 사먹고, 집에서 따뜻한 겨울밤을 보낸다. 이처럼 작가는 일상 속 행복을 찾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 시간과 추억을 나누며 산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의미 있고, 가치 있다.
하루하루가 똑같고 지루하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랑스러운 흔적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 작품의 줄거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 따라 집 안 풍경과 자연물이 차곡차곡 쌓여 가는 모습을 이미지화해서 보여 주고 있다. 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할머니의 부엌살림과 할아버지의 화분들, 이사 온 옆집의 자개장, 봄 소풍 김밥 등을 보여 주면서 봄의 활기를 느끼게 한다. 초록이 싱그러운 여름에는 이모의 작업실과 양념장들이 즐비한 엄마의 찬장, 여름 수박, 해변가의 파라솔이 나열된다. 가을은 이모의 완성된 그림을 시작으로, 마른 빨래와 양배추, 가을바람과 부서지는 낙엽들로 꽉 차는 느낌을 자아낸다. 겨울은 따뜻한 차와 책, 얼어붙은 강, 고소한 냄새의 붕어빵,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과 함박눈이 고요하게 차오르는 하얀 세상으로 마무리된다.  

저자소개

지은이: 서선정


차곡차곡 쌓여 있는 일상 속 풍경들과 함께 조용히 계절들이 흘러갑니다. 짙어지는 꽃향기와 함께 봄이 시작되고, 소나기 속 초록이 차곡차곡 쌓이며 여름이 시작됩니다. 까슬까슬 마른 빨래들 속에서는 가을 햇볕 냄새가 나고 차가운 조약돌 밑으로 겨울이 흐릅니다. 우리의 삶도 이 모든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가는 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억들은 어딘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여 가는 것이니까요. 여러분의 시간 속에서는 무엇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나요?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과 어른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 속 풍경에서 재미난 상상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독립출판으로 여러 권의 드로잉북을 만들었으며, 《차곡차곡》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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