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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그림책 : 글·이미지·물성으로 지은 세계

  • 판매가 28,000원
  • 책정보 양장 148쪽 230*280mm 2021년 10월 30일
  • ISBN_13 979-11-6579-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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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림책의 원리와 역사, 시각적 문법까지
당신이 알지 못했던 그림책의 비밀
 
프랑스 평론가 소피 반 데르 린덴의 기획과 집필,
올리비에 두주의 아트디렉팅이 만나 탄생한 그림책 이론서
 
 
★ 70여 권의 그림책과 함께 살펴보는 그림책의 현재와 미래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최혜진 작가 번역!
★ 한국어판 출간 기념 특별 대담 수록!
 
 
그림책의 시각적 메커니즘을 가장 통찰력 있게 풀어낸,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을 읽는 독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져 영유아나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그림책의 영역을 재조명하고 단독 장르로서 그림책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주목할 만한 책이 출간되었다.
《album[s] 그림책: 글·이미지·물성으로 지은 세계》는 그림책의 시각적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프랑스에서 대학 교수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소피 반 데르 린덴 저자는 놀라운 기획력과 통찰력으로 그림책의 구조적 특징과 구성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짚어냈고, 여기에 에디터이자 크리에이터인 올리비에 두주의 아트디렉팅을 더해 독보적인 그림책 이론서를 만들어 냈다.
 
“그림책은 다양한 제작 요소를 복합적인 방법으로 잇는 동적 매체이므로
그림책에 꼭 맞는 특별한 접근 방법을 찾아내고 싶었다.”
(‘한국어판 출간 기념 대담’ 중에서)
 
책의 전반부에서는 글, 이미지, 물성이 펼침면 위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지 심플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그림책의 ‘원리, 작용, 발전’을 주제로 전개되는 본문에서는 70여 권의 그림책을 구체적인 사례로 활용해 독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그림책의 원리와 역사, 시각적 문법을 들여다본다. 부록에는 좀 더 심화된 정보를 담은 주석과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서면으로 진행한 저자와 역자의 대담이 실려 있다.
또한 이 책은 그림책 작가들을 인터뷰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그림책을 알리고 있는 최혜진 작가가 번역했다. 그림책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혜진 작가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어 번역했고 국내에 출간되지 않아 다소 낯설 수 있는 그림책 내용과 용어 등을 보완해 독자들을 매력적인 그림책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림책은 글, 이미지, 물성이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지어진 ‘종합적 시스템’이다.”
 
그림책을 사랑하고 탐구하는 이들을 위한
그림책 창작의 모든 것
‘album’.
책을 펼치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를 마주하게 된다. album은 ‘하얗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프랑스어로는 ‘그림책’을 뜻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림책의 가장 본질적인 하얀 바탕에서 시작된다. 하얀 펼침면 위에서 글과 이미지, 물성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지를 밝혀낸다.
책의 물성, 내용, 표현 기법, 레이아웃 등 그림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은 작가의 선택에 의해 다양한 층위에서 의미를 형성한다. 그림책은 이를 다루는 총체적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 장인 [원리]에서는 그림책의 만듦새, 기법, 리듬, 선과 색, 스타일 등 그림책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구체적인 예시를 바탕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그림책이 내적인 구성 요소(글, 그림, 여백)뿐 아니라 외적인 구성 요소(용지의 재질, 판형 등)를 포함한 ‘종합적인 시각 예술’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서사나 캐릭터의 힘을 빌어 그림책의 매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글과 그림, 물성을 상당히 논리적이고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설계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장인 [작용]에서는 그림책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글과 이미지, 물성의 비중에 따른 콘텐츠의 성격을 유형별로 나눠 설명한다. 글이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이미지를 곁들인 ‘삽화형’, 글과 이미지가 함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서사형’, 이미지에 근본을 두거나 물성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로 책을 만든 ‘이미지형’으로 분류하고 이들이 혼합된 형태로 세분화해서도 각각의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 장인 [발전]에서는 열 편의 그림책과 함께 출판의 흐름과 역사적 순간들을 짚어보고 그 특징을 설명한다. 만화, 그래픽, 아트북 등 여러 경계를 넘나드는 현대 그림책의 면면을 살펴보고, 앞으로 그림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70여 권의 그림책 도판으로 살펴보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책의 세계
이제는 그림책을 단순히 읽고 즐기는 것을 넘어 그림책 창작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고 즐기는 독자들에게도,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좀 더 깊이 있는 앎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랜돌프 칼데콧의 《잭이 지은 집》을 비롯한 초기 그림책에서부터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내 모자 어디 갔어?》, 《괴물들이 사는 나라》, 《고릴라》 등 70여 권의 다양한 그림책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예비 창작자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존 클라센, 앤서니 브라운, 키티 크라우더, 셸 실버스타인 등 국내에 알려진 작가의 그림책도 다수 있지만 아직 소개되지 않은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본문 일부를 제외하고 프랑스에서 출간된 도판이 실려 있으며, 국내 출간 여부와 원저작권사에 대한 정보는 부록의 도판 찾아보기를 통해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를 비롯 영미권, 포르투갈, 러시아, 인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정서가 묻어나는 여러 도판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소피 반 데르 린덴


프랑스 파리 태생의 작가이자 비평가. 특히 그림책과 그래픽 문학에 능통하며, 대학에서 시각 예술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2000년에 클로드 퐁티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평론집을 썼고, 2006년에는 프랑스 그림책을 다룬 첫 이론서 《그림책 읽기(Lire l’album)》를 출간했다. 독보적인 그림책 전문 잡지 <Hors Cadre[s]>를 창간했고 스페인,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갈리마르, 부셰-샤스텔 출판사를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각종 문학상과 일러스트상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최혜진


질문하고, 의미를 발견하고, 쓰는 사람. 그림과 그림책을 볼 때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진다. 쓴 책으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네갈의 눈》 등이 있다.
@writer.choihyejin
 


목차

[원리]
만듦새
그림책의 바깥면들
기법
선과 색
스타일
의미의 탄생
글과 이미지
시점
몽타주
공간 / 시간 / 움직임
리듬
구조
연속성
알파벳 책
놀이
연극성
글 없는 그림책
영화
착시
혼성
 
[작용]
글, 이미지, 물성
삽화형 그림책
서사형 그림책
이미지형 그림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한눈에 보기
삽화형 그림책의 예
삽화형 그림책과 이미지형 그림책 사이의 예
이미지형 그림책의 예
이미지형 그림책과 서사형 그림책 사이의 예
서사형 그림책의 예
서사형 그림책과 삽화형 그림책 사이의 예
 
[발전]
근대 그림책의 탄생
예술가가 그림책을 만들면
그래픽 디자인의 새로운 길
유년기에 대한 다른 접근
그림책이라는 사물, 그리고 독자
서사형 그림책의 정점
만화가 그림책에 미친 영향
그래픽적 개방
영아를 위한 그림책
새로운 관점
 
부록
-주석
-그림책에 대한 참고 문헌
-도판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한국어판 출간 기념 특별 대담
-감사의 말

책속으로

그림책은 이미지 크기와 개수, 책의 판형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미지는 단일면이나 펼침면에서 가장 중요한 면적을 차지한다. 하나의 이미지를 여백 없이 꽉 채우거나 작은 이미지를 여러 개 배치하는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_p.13

 

《월요일Lundi》은 시간의 흐름과 소멸에 대한 질문을 시적이고 상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표지 중간에 집 모양으로 구멍을 낸 재단 방식, 사라진 주인공이 독자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여전히 그림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쓴 형압 가공, 종이 평량과 두께가 줄어들게 지류를 선택해 책장을 넘기며 촉감으로도 소멸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점 등 책 제작의 모든 요소가 주제 의식과 맥을 같이 한다.

_p.36

 

 글, 이미지 중 어느 쪽이 먼저이고, 어느 쪽이 서사를 이끌까? 작가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에 따라 우리가 작품에서 감상하는 글과 이미지의 상호 작용 방식이 결정된다.

_p.50

 

 펼침면 단위로 볼 때 그림책 제작은 리듬을 만드는 일과도 같다. 이러한 펼침면 위에서 진화한 그림책의 그림은 영화적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복잡한 레이아웃을 차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보여 줬듯이 펼침면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_p.58

 

‘글 없는 그림책’은 그림책에서 글을 없앤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사실 ‘글 없는 그림책’이라는 용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다). 이미지 재료의 유기적 결합,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이어지는 흐름이 책을 이끈다. 그림책에서 글을 제거한다고 글 없는 그림책이 되는 것도 아니고, 글 없는 그림에 글을 추가한다고 그림책이 되는 것도 아니다. 글 없는 그림책은 고유의 섬세한 작동 원리를 가졌으며 결코 미완이거나 반쪽짜리 책이 아니다.

_p.70

 

모리스 샌닥Maurice Sendak은 랜돌프 칼데콧을 ‘현대 그림책’이라는 개념을 발명한 작가로 손꼽는다. 글과 이미지의 상호 보완 관계를 이용해 교대로 서사를 이끌어 가도록 배분한 작가의 역량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랜돌프 칼데콧은 그림책의 물성에 대한 명석한 이해력을 보여 준다. 그는 판형을 정하고 빈 종이로 견본을 만든 후 그림책을 창작했다.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이어지면서 글과 이미지가 상호 작용하여 만들어 내는 효과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그림책을 정의한 최초의 작가이다.

_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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