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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판매가 16,000원
  • 책정보 양장 140쪽 185*255mm 2023년 11월 25일
  • ISBN_13 97911692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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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간 80주년을 맞은 전 세계 스테디셀러!
지구로 온 가장 순수한 영혼, 『어린 왕자』
ALMA상 ․ 안데르센상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으로 탄생한 가장 사랑받는 고전
 
비행기 고장 사고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처음 만난 조종사에게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몇 군데의 별을 돌아다닌 후 지구로 와 뱀, 여우와 친구가 된다. 어린 왕자는 함께 시간을 보낸 여우와의 관계를 통해 존재를 길들여 관계 맺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함의 의미를 알게 된다.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인 장미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지구를 떠나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저자소개

지은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년 6월 29일 리옹의 옛 귀족 집안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7년 해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 건축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15개월 동안 수학했다. 1921년에는 징병으로 군에 입대, 스트라스부르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다음 해 조종사 면허증을 따고 공군으로 전임되어 직업군인이 되려고 했지만, 약혼녀 집안의 반대로 제대해 파리에 사무직 일자리를 얻었다. 그러나 파혼을 겪게 된 후 1926년부터 에어프랑스의 전신인 라테고에르 사에서 다시 비행을 시작, 툴루즈에서 아프리카의 서쪽 끝에 있는 도시 다카르까지 우편물을 항공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시기에 틈틈이 집필한 소설이 《남방 우편기》(1929)이다. 1929년에는 아르헨티나 항공사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자리를 옮겼다. 페미나 상 수상작 《야간 비행》(1931)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문인 앙드레 지드가 극찬하며 직접 초판본의 서문을 섰다. 이 작품으로 작가적 명성을 얻은 후에도 비행과 집필 활동을 계속 병행하며 1939년 《인간의 대지》를 발표했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받았다. 진정한 행동주의 작가였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전투기 조종사로 종군했고, 미국의 참전을 독려하는 글을 발표하여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 망명 시절에도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고 《전투 조종사》(1942),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1943), 《어린 왕자》(1943)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 후에는 프랑스군 소속 정찰비행단에 들어가 비행을 계속했다. 1944년 7월 31일, 독일군 정보 수집을 위해 출격했으나 귀환하지 못했다. 


역자: 정연복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에서「몰리에르의 발레-희극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덕여대 강의 전임 교수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쓴 책으로『축제의 무대』, 『예술속의 삶 삶속의 예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미지의 시간 속으로』,『루브르의 하늘』,『매혹의 박물관』,『루브르 가로지르기』,『루브르의 유령』, 『사팔뜨기 개』,『상상병 환자』, 『레오나르도2빈치』,『웃음-희극성의 의미에 관하여』등이 있다.



그린이: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197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 미래의 인물상, 2001년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협회 주목할 만한 아동 문학 작가상,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았다. 깊은 인간애와 시적인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 독특한 기법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주목을 받으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및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로 수차례 지명되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으로 『유리 아이』,『사라지는 것들』,『숲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절대 절대로』,『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 등이 있다.


책속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메시지
26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는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작품이다.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왕자』가 담고 있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방랑자였던 생텍쥐페리는 낯선 곳을 비행하며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과 삶의 진정한 가치와 같은 메시지를 작품 안에 담아낸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존재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 매몰되어 삶의 가치와 관계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진심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에게만 몰두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 어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쓰인 이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소통과 관계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상상력의 중요성과 관계의 본질, 자연에 대한 존중의 메시지는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으로 남을 것이다.
 
작품을 펼칠 때마다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주는 이 작품은 의미와 가치가 변하지 않은 채 다시 우리 앞에 놓여진다. 점점 폐쇄적이게 변해 가는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타인과 관계를 맺고, 공존하며 살아간다. 이 작품은 단조롭고 외로운 일상을 보내는 현재의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관계와 가치에 대해 떠올려 보게 한다. 작품에 담긴 어린 왕자의 긴 여정을 통해 관계의 가치, 삶의 가치, 그것을 넘어 가장 중요한 자기 존재의 가치까지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이는 것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다시 한번 찾으러 갈 순간이다.
 
고전의 새로운 해석,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
출간 80주년을 맞은 『어린 왕자』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작품인 만큼,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 되어 있는 고전 명작이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이번 일러스트판에 자신만의 용기 있는 시도와 해석을 담아냈다. 저명한 그림책 작가인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어린 왕자』 는 익숙함에 빠져 있던 현재의 우리에게 새로운 감상과 감각을 전한다.
 
알레마냐의 삽화의 눈에 띄는 부분은 화자인 조종사 ‘나’의 등장이다. 알레마냐는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조종사 ‘나’를 크고 선명하게 그려 넣으며 ‘나’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어린 왕자뿐만 아니라, 어린 왕자와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조종사 ‘나’의 감정과 변화에 주목하게 만든다. 알레마냐는 화자인 ‘나’를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체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발화함으로써 독자들이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만들며, 화자의 마음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의도한다. 또한, 알레마냐는 주인공 어린 왕자 캐릭터를 원작과 다르게 자신만의 해석으로 보여준다. 알레마냐는 어린 왕자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해 작고 단순하며, 평범하게 그려낸다. 낯선 미지의 별에서 온 듯했던 어린 왕자가 조금 더 가까운 감각으로 선명하게 다가온다. 알레마냐가 해석한 어린 왕자를 통해 어린 왕자가 전하는 작품의 메시지를 보다 더 넓고 깊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일러스트판의 표지는 알레마냐만의 재해석이 잘 드러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알레마냐는 『어린 왕자』를 작업하며 자신에게 가장 영감을 주었던 건 ‘장미를 사랑하는 어린 왕자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표지 속 어린 왕자 인물 만큼이나 크게 등장하는 장미의 형태와 장미를 소중히 끌어안고 있는 어린 왕자의 모습은 두 존재를 동등한 존재처럼 보여준다. 생텍쥐페리가 담아내고자 했던 공존과 자연의 존중에 대한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고 녹여 낸다. 알레마냐는 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두 존재의 관계와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 시켜 준다.
 
알레마냐는 생텍쥐페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에 주목하며 독자들을 새로운 감상의 자리로 데려온다. 독자들은 알레마냐의 새로운 일러스트판을 통해 원작과는 다른 커다란 판형과 색감, 배경 묘사와 그림체를 비교해 가며,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세대를 넘어 늘 새로운 감상을 가져다주는 생텍쥐페리의 고전과 알레마냐의 독창적인 일러스트 만남은 현재 우리에게 또 다른 해석을 불러올 것이다. 

추천평

훌쩍 뛰어넘는 힘, 당연시되는 것, 눈에 보이는 것, 셀 수 있는 것들이 만들어 둔 허들을 훌쩍 넘어 급진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 알레마냐의 『어린 왕자』는 한때 우리 안에 있던 신비롭고 자그마한 사람의 에너지를 회복하자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독자의 손을 잡고 잊힌 유년기의 영토로 성큼 들어가 네온 핑크빛으로 물들입니다.
-최혜진(작가, 번역가)
 
어린 왕자의 모험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찾고, 올바른 질문을 하고, 사람들을 관찰하고, 머리를 사로잡는 복잡한 문제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특별해진 것들, 마음으로 생각하고 나만의 의미를 부여한 것들 말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가꿈과 돌봄의 가치를 안고, 새로운 발견의 항해를 떠날 용기를 얻습니다.
-박재연(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미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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